가자지구 접경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잇따라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에서 도끼로 무장한 채 이스라엘로 침입하려고 시도한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 2명이 보안장벽(분리장벽)을 훼손하고 이스라엘로 잠입하려고 했다"며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총을 쏴 1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숨진 팔레스타인인 외에 다른 남성 1명은 총상을 입고 가자지구로 돌아갔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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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자지구 접경에서는 이스라엘군 총격에 따른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날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위해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여성 라잔 아쉬라프 나자르(21)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난 3월 30일부터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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