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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거제·통영, 동북아 관광휴양중심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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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거제·통영, 동북아 관광휴양중심지 만들겠다"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착공 등 약속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4일 거제와 통영을 남해안 관광휴양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거제지역 유세에서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경제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선 정부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선수금환급보증(RG) 강화를 비롯해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거제도는 지중해의 남프랑스 해안보다 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도지사 재임 기간에 이룬 남해안발전특별법을 본격 추진해 거제도를 동북아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통영으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통영도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으로 만들어 소득 4만 달러의 남해안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통영을 동북아와 동남아, 유럽 관광객은 물론이고 국내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로 육성해 해마다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며 "문학·음악·예술의 도시 통영이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여행목적지가 되도록 통영문학아카데미, 통영예술기행, 통영국제음악제 등 문화예술사업을 4계절 내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통영이 정부의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산업위기대응지역 대책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경남도 특별대책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거제와 통영 유세에서 사천∼통영∼거제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해양관광 활성화, 한류웨딩관광 활성화, 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 연장 추진,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착공,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속 승인, 거제 고현항 항만 재개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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