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부여 정림사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다시 태어난다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이 4차 산업혁명의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세계유산 정림사지 백제역사체험 활성화 사업을 한다.
부여군은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림사지 백제역사체험 활성화 사업 전시기획컨설팅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정림사지 백제역사체험 활성화 사업은 국·도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사업에 앞선 전시기획 컨설팅용역을 내년 1월까지 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시스템과 관광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정림사지 박물관 여건분석 및 전시 콘텐츠 기획방향을 제시한다. 시설운영방안, 관광 활성화 정책사업 발굴을 비롯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기획, 스토리에 맞는 최적의 ICT 체험서비스를 설계한다.
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유산과의 만남은 주로 매장문화재로 존재하는 백제문화유산에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정림사지와 박물관 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4차 산업혁명의 각종 기술을 백제문화유산에 접목해 체험관 및 전시관, 박물관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인공지능 챗봇 안내시스템을 적용한 백제 사비도성 복원 가상체험관과 능산리 고분군 지구를 주제로 360도 가상현실 시네마 존과 금동대향로 홀로그램, 인터렉션 미디어를 볼 수 있는 '능산리 ICT 아트 뮤지엄'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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