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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추락' 완도 전복, 판촉 행사로 양식어민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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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추락' 완도 전복, 판촉 행사로 양식어민 한숨 돌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내 경기침체 등 소비둔화로 전복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생산원가마저 위협받았던 전남 완도 전복 양식 어업인들이 한숨을 돌렸다.
전복 소비촉진을 위해 완도군 공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서 판촉 활동을 벌인 결과다.
출하 시기가 집중되고 소비 특수(설, 추석 등)마저 끊겨 전복 양식 어업인에게 가장 힘든 시기인 5월 한 달간 판촉 행사로 총 1천700여t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로 전복 가격하락을 막아 값이 다시 오르는 등 완도 전복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군은 자평했다.
완도 전복은 지난 2월 이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통업체들이 보관하던 전복을 다시 가두리 양식장으로 보내는 최악의 일까지 발생했다.
완도군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4월 24일 전복산업 관련 단체, 어업인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한시적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했다.
할인행사에 완도군 전 공직자와 관련 산업 단체 회원이 동참해 전국 지자체와 대형마트 향우회, 대형 산단 등을 찾아다니면서 판촉 활동을 펼쳤다.
할인 판촉 행사에서 선물용 큰 전복의 경우 70% 이상 소진되는 등 전복 양식 가두리에 적체된 상당량의 물량이 출하됐다.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완도군협회 양관석(64) 회장은 4일 "완도군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판촉 활동을 벌여 우려했던 가격 폭락 등 고비는 일단 넘겼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현식 완도군수 권한대행은 "전복산업 전반에 대한 꼼꼼한 진단과 분석으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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