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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이동통신 라이벌 SK 와이번스전 5연패에서 어렵사리 탈출했다.
kt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3으로 SK를 눌렀다.
kt는 최근 4연패와 지난 4월 17일 이래 이어오던 SK전 5연패를 모조리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5번 타자 윤석민과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였다.
윤석민은 2회 선제 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1-2로 뒤진 4회에는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이뤘다.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난 5회 2사 2루에서 윤석민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윤석민은 3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수확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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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 3번 제이미 로맥과 4번 한동민이 니퍼트에게 삼진 3개씩을 당했다.
2회 김동엽에게 투런 아치를 허용한 게 니퍼트의 유일한 티였다. 두 번의 병살타를 엮어내며 위기를 스스로 지웠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친 니퍼트는 SK전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SK는 9회말 몸에 맞는 공과 단타 2개를 묶어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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