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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유엔 인권전문가에게 "내정간섭 말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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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유엔 인권전문가에게 "내정간섭 말고 꺼져"
대법원장 축출 관련한 사법부 독립 훼손 지적에 반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유엔 인권 전문가에게 "꺼지라"(go to hell)며 막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디에고 가르시아-사얀 유엔 사법독립특별조사위원을 향해 "우리나라 일에 간섭하지 말고 꺼지라"라고 말했다고 GMA 뉴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사얀 위원)는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그를 조사위원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얀 위원이 최근 두테르테 행정부의 사법부 독립훼손 문제를 지적하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지난달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마리아 루르데스 세네로 대법원장을 적으로 표현하며 "당장 쫓겨나거나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대법원이 투표로 세네로 대법원장을 파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사얀 위원은 이를 두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세레노 대법원장 축출과 직접 연관돼 있다"면서 "사법부 독립에 대한 악랄한 공격으로 필리핀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세레노 대법원장 파면과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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