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어린이 사망사고 '제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올해 상반기 광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3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관내 교통사고는 2천8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5건에 비해 5.1%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0명, 부상자는 4천5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 46명, 부상 4천814명에 비해 각각 46.4%, 5.4% 줄었다.
이중 사업용 자동차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 역시 지난해 1∼5월 23명에서 올해 6명으로 73.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명이나 됐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경찰관을 집중해 배치하고 이동식 과속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또, 광주시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사고다발업체에 교통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중흥동 등 23곳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친화형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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