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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단양…군수 후보들 의료원 설립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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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단양…군수 후보들 의료원 설립 한목소리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없다.
단양군이 군립노인요양병원에 의료 인력과 장비를 갖춰 24시간 응급 의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이다.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이었던 단양서울병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4년째 휴업했기 때문이다.
지역의 의료 수준은 삶의 질과 연관된다. 부족한 의료 인프라는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 만든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인구 유출로 위기감을 느끼는 단양군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단양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의료시스템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직(57) 후보는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약속했다.
그는 군립노인요양병원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비와 도비, 군비를 합쳐 6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의료원 건립과 연계한 노인 복지시스템 확충도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류한우(68) 후보 역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단양군의료원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양읍에 70병상 규모의 12개과 79명의 의료진으로 이뤄진 의료원을 짓겠다고 밝혔다.
430억원(국비 215억·군비 215억)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무소속 엄재창 후보 역시 종합병원 형태의 단양의료원 설립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단양군은 이미 공공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의료원설립에 필요한 주민 공청회와 설립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3명의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건 만큼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공의료원 건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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