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국 불안 영향으로 국채금리 급락 사태를 겪은 이탈리아 정부가 5억유로(약 6천290억원) 규모 국채를 사들이며 채권시장 진정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는 총 56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입찰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 2년물을 되사들였다고 밝혔다.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이번 국채 환매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채가격 급락과 유동성 부족 등 악화된 시장 상황을 달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당 동맹의 연합정부 출범을 앞두고 극심한 시장 혼란을 겪었다.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장이 얼어붙으며 유동성이 부족해졌고 이는 다시 채권 가격 변동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국채 2년물 금리는 정국이 시끄럽던 지난달 29일 2.7%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1% 안팎으로 내려왔으나 0.2∼0.3%대를 오가던 평소 수준까지 진정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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