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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경기 가평, 여당 바람 vs 현직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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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경기 가평, 여당 바람 vs 현직 프리미엄
여야 후보 리턴매치…7회 연속 당선 무소속 변수 될 듯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수 선거는 정당 바람을 등에 업은 여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야당 후보 간 대결이 볼만하다.
여기에 그동안 총 8번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이 7번이나 당선된 만큼 이번에도 이른바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가평군수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진구(62), 자유한국당 김성기(61), 무소속 양희석(58)·이창규(60) 등 4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앞선 정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한 김 후보 간 재대결이 관심이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2013년 재선거 이후 5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정 후보는 앞서 군의원 선거에 2번, 군수 선거에 2번, 도의원에 선거 1번 출마했으나 한 차례 군의원에 당선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정 후보는 5번 출마한 경력만큼 선거에 관한 내공이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 무소속 등으로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2010년 도의원이 된 뒤 2013년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리고 1년 만에 치러진 2014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김 후보는 3번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민선 6기 출범 직후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자유한국당(옛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적어도 가평에서만큼은 무소속 후보를 무시할 수 없다. 역대 가평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막강한 지원을 받은 정당 공천 후보를 꺾었기 때문이다.
1995년 1회부터 지방선거 6번, 2007년과 2013년 2번의 재보선 등 총 8번 군수 선거가 치러졌는데 2회 선거 때를 제외하고 7번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 후보와 이 후보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양 후보는 국무총리 비서실 국회협력행정관,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예방부 서기관 출신이다.
선거에 처음 출마했지만 중앙 행정의 넓은 시각으로 가평 발전을 앞당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역시 선거는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에서 35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제자리걸음만 하는 가평을 끌고 가겠다며 자신하고 있다.
네 후보의 인구 관련 정책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가평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1.5%를 차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가구당 인구는 2.6명에서 2.2명으로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출산 지원, 노인 약제비 지원, 치매 안심센터 설치와 보건소 CT 촬영기 설치 등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 역시 노인 버스비 지원, 치매 안심센터 건립, 영유아 의료비 지원, 육아지원팀 운영 등 노인·출산장려 정책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은퇴자·귀촌자를 위한 다양한 전원주택단지 조성, 노인·여성·장애인 일자리·취업 지원 등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역세권 개발과 전원주택지 개발 등으로 인구를 15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자신했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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