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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임실 필봉농악이 야간 상설공연으로 전통연희극 '춤추는 상쇠, 희희낭락 필봉'을 무대에 올린다.
필봉농악 보존회는 내달 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북 임실군 필봉농악 전수교육관 취락원에서 상설공연을 넉 달간 이어간다.
공연은 6월과 9월은 매주 토요일, 7∼8월에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춤추는 상쇠, 희희낭락 필봉'은 풍물 소리가 풍성했던 40년대 필봉 마을을 배경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 농촌을 떠나는 마을 사람들, 마을을 찾아 쇼단에 입단한 필봉 상쇠 봉필이의 이야기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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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로 1박 2일 풍물 스테이를 비롯해 한옥체험, 차와 함께하는 힐링 타임, 타임캡슐에 추억을 남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한옥체험관은 200석의 공연 관람석과 가족·단체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숙박시설, 식당, 캠핑장 등이 마련돼 있다.
전북투어패스 카드를 소지한 관광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임실 필봉농악 보존회(☎063-643-1902)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두 임실군수 권한대행은 "멋진 한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필봉의 흥겨운 풍물공연을 마음껏 즐기시며 잊지 못할 추억을 임실에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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