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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2골 제코·평균 키 186㎝ 수비진…난도 높인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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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2골 제코·평균 키 186㎝ 수비진…난도 높인 모의고사
신태용호, 보스니아 상대로 창·방패 점검


(전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보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한층 난도가 높아진 모의고사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내달 1일 신태용 호(號)의 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 상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의 팀이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선 벨기에, 그리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으나 2013년 한때 FIFA 랭킹 13위에 자리했을 정도로 저력 있는 팀이다.
28일 평가전 상대였던 온두라스와 비교하면 FIFA 랭킹도 18계단 높지만 주전 일부가 빠진 온두라스와 달리 보스니아는 최정예 멤버로 원정에 나섰다.
비록 보스니아가 원거리 원정이라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보스니아를 상대로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선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방패가 얼마나 튼튼한지, 온두라스를 뚫었던 날카로운 창은 보스니아전에서도 유효할지를 살펴보게 된다.
보스니아엔 에딘 제코(AS로마)라는 강력한 골잡이가 있다.
팀의 주장인 제코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넣었다.
23명의 대표팀 선수 중 출전 경기 수가 가장 많고, 득점도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201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고 있는데 지난 시즌 16골로 세리에A 득점 6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넣어 득점 5위에 올랐다.

또 다른 세리에A 선수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도 중원에서 보스니아의 공격을 지휘하는 선수다. 정확한 패스와 드리블은 물론 날카로운 프리킥이 강점이다.
비록 보스니아가 지난 1월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 감독 부임 이후 다섯 번의 평가전에서 1골(불가리아전) 밖에 넣지 못하며 창끝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신태용호 수비진에겐 긴장할 만한 상대다.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서 기존에 즐겨 쓰던 포백 수비라인을 기본으로 방어에 나섰다.
무실점으로 막아 전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상대에 빠른 침투를 허용하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대표팀은 '가상 스웨덴'인 보스니아를 상대로 플랜B인 스리백을 포함한 수비 전술을 시험하며 본선 공략법을 모색하게 된다.
온두라스전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2골을 합작하며 합격점을 받은 공격 부분에서도 보스니아전이 더 난도 높은 시험대다.
보스니아는 수비수 평균 신장이 186㎝인 장신 팀이다.
본선에서 스웨덴과 독일의 장신 수비진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 공격수들이 높은 수비 숲에서 몸싸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를 미리 점검해볼 수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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