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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초여름 황사 발생해 한반도에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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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초여름 황사 발생해 한반도에 영향 미칠 듯"
기상전문가 "네이멍구 강수량 감소·저기압 때문"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흔히 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사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올해는 초여름에 나타날 수 있다는 기상전문가의 예측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지방에 발생하는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올해 초여름 한반도에 황사가 몰려올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 기상국은 지난 28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미세먼지·강풍에 대한 청색경보를 동시에 내리고 PM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 농도가 아침 최고 80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날이 밝으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져 시정(視程)이 개선되자 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경보를 해제했다.
베이징기상서비스센터 선임예보관 궈젠싱은 "대개 베이징에서 황사는 봄철에 발생하고 여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지만 올해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중·동부의 강수량 감소 및 저기압으로 최근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베이징에 불었다"고 전했다.
궈 예보관은 "대개 황사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한다"며 올해 들어 베이징에 수차례 황사가 발생했고 가장 심한 사례는 3월28일 베이징 서북부 딩링(定陵)지역 PM10 농도가 3천157㎍/㎥까지 치솟은 때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이 황사가 발생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린이, 노약자는 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기상경보는 4단계이며,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 아래로 주황색·황색·청색 경보가 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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