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충격의 1회 강판…⅔이닝 8실점 난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35)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장원삼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결국, 장원삼은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0-8로 뒤진 1회초 2사 3루에서 한기주와 교체됐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장원삼은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3번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 4번 황재균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아 또 1점을 내줬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삼은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오태곤,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기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장원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장원삼의 투구 수는 48개였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