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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포용사회 건설 위한 다자주의' 집중모색
30∼31일 파리 본부서 연례 각료이사회 개최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중 최대 이벤트인 각료이사회가 30∼31일 OECD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이사회의 주제는 '보다 책임 있고 효과적이며 포용적인 성과를 위한 다자주의 기반 재형성'이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사회 건설과,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일방주의가 아닌 다자주의적인 태도로 어떻게 해법을 모색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경제의 디지털 전환, 국제 자금 흐름의 청렴성 높이기, 사회 구성원의 웰빙 증진을 위한 기회의 경제 구축, 개방경제 증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0일 기조연설을 하며, 35개 OECD 회원국 대표와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등이 참석한다.
평소 개방경제와 다원주의적 자유주의 질서를 옹호해온 마크롱은 기조연설에서 무역과 환경 등의 분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일방주의적 흐름을 비판하고 다자주의의 우위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각료이사회에는 한국 정부 대표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원 주OECD 대사 등이 참석한다.
각료이사회에 하루 앞서 29∼30일 열리는 OECD 포럼에선 '결속 강화하기'(What Brings Us Together)라는 주제로 OECD 회원국 각료들과 국제 시민사회단체(NGO),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디지털 시대의 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OECD가 추구하는 가치의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결속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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