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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6배 늘린 이차전지 개발…충전 성능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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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6배 늘린 이차전지 개발…충전 성능도 좋아
포스텍 이진우 교수팀 '리튬-황 이차전지' 발표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기존 이차전지보다 사용시간을 6배 늘린 이차전지가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28일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팀이 통합과정 임원광씨,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팀과 함께 리튬-황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을 사용한 이차전지에 양극 물질로 황을 이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황을 사용하다가 보면 부풀어 오르거나 흘러나와 이런 이차전지는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탄소 표면에 철-질소-탄소를 균일하게 놓아 촉매제로 사용하는 '메조 다공성 탄소 마이크로스피어 합성'으로 황을 안전하게 많이 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충전과 방전을 계속해도 황을 잡아둘 수 있어 전지 수명과 효율은 높아진다.
연구팀은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이차전지보다 효율이 6배 이상 높고 500회 충전해도 초기 성능의 84%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LG화학이 이공분야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따라 이뤄졌다.
연구 성과는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나노'지를 통해 발표됐다.
이진우 교수는 "안정적 수명을 지닌 양극 소재 개발에 있어 독보적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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