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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코스피 하반기 2,350∼2,750 등락할 듯"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이라며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2,350∼2,750선을 제시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투자 환경이 올해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더 우호적이라는 전망이 예상을 빗나간 주된 이유는 금리상승 부담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기 때문"이라며 "이는 반대로 하반기에 기회 요인이 부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여름에는 달러 강세와 계절적인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2,400∼2,600선에서 등락하며 모멘텀 둔화기를 거칠 것"이라며 "바이오와 남북경협 등 테마주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반도체 등 IT(정보기술)섹터의 저점 상승으로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는 4분기에 박스권 상향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코스닥은 정책 기대가 상반기에 선반영됐다"면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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