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케빈 나 4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9승째를 거뒀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로즈는 2017년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9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27만8천 달러(약 13억7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예감한 로즈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등 5타를 줄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그러고도 2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3타 차로 앞섰을 정도로 여유 있는 우승이 됐다.
2017년 11월 유러피언 투어 터키시 에어라인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그는 최근 7개월 사이에 3승을 거두며 호조를 보였다.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16언더파를 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 이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성적을 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한 텍사스 출신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275타,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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