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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27명 중 14명 출마
13명 불출마·탈락…최종 물갈이폭 50% 넘을 듯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민선 6기 광주 기초단체장 5명 중 2명, 전남 22명 중 1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27명 중 13명(48.1%)의 물갈이가 확정된 가운데 연임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들의 생환율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민선 6기 광주 구청장 5명 가운데 김성환(동구·평화당), 임우진(서구·무소속) 후보만이 등록했다.
3선 단체장인 송광운 북구청장은 제한규정 탓에 출마하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최영호 전 남구청장과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은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사퇴했다가 후보 단일화로 경선도 치르지 못했다.
전남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민선 6기 시장·군수는 모두 12명이다.
박홍률(목포·평화당), 강인규(나주·민주당), 정현복(광양·무소속), 최형식(담양·민주당), 유근기(곡성·민주당), 구충곤(화순·민주당) 후보 등이다.
또 전동평(영암·민주당), 김준성(영광·민주당), 유두석(장성·무소속), 신우철(완도·민주당), 이동진(진도·민주당), 고길호(신안·무소속) 후보도 등록했다.
구례·고흥 군수는 3선을 마쳤으며 여수·순천 시장과 장흥·강진 군수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무안·해남·보성은 군수 비리로 이미 단체장 공석 상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이른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광주·전남 14명이 기초단체장 연임에 도전하게 됐지만, 일부는 현역 프리미엄으로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야는 물론 경쟁력을 가진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다자구도 속에 혼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유권자와의 스킨십이 정당 지지율·경력 못지않게 영향을 미쳐 이름값만으로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절반 이상은 물갈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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