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부산 무소속 대폭 줄어…바른미래당이 흡수(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5일 부산지역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무소속 후보가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구·군 단체장 선거의 경우 2014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이 15명에 달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11명(중·서·부산진·남·강서·연제·수영·동래구·해운대 각 1명, 기장군 2명)으로 대폭 줄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는 15명에 달했다.
42개 시의원 선거에서도 무소속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이날 집계 결과 등록후보 121명 중 무소속은 13명으로 2014년 지방선거 무소속 26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67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는 39명에 불과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97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줄어든 것은 바른미래당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거대 보수당과 민주당 양당 체제에서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선택의 길이 무소속 밖에 없었으나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이 대안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신현무 전 시의원은 시의원 경선에서 탈락하자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사하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
안성민 전 중·영도구 당협위원장은 공천 갈등 끝에 한국당을 탈당, 바른미래당 후보로 영도구청장 선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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