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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회의·갑작스러운 지시…근로시간 단축시대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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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회의·갑작스러운 지시…근로시간 단축시대엔 NO"
<YNAPHOTO path='C0A8CA3C0000015F2CDE2A37000D14FC_P2.jpeg' id='PCM20171018000075044' title='근로시간 단축 (PG)' caption=' ' />
대한상의, '스마트워크 도입전략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보여주기식 보고나 중복회의, 갑작스러운 업무지시. 근로시간 단축 시대에 '스마트워크'를 방해하는 것들이죠."
리더십 전문 컨설팅사 이머징 리더십 인터벤션즈의 장은지 대표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근무 요령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25일 스마트워크에 대한 각종 전문가 조언들이 쏟아진 이 자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스마트워크 도입전략 세미나'였다.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해 올여름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근무 전략 노하우를 경청했다.
스마트워크 전략은 근무방식을 비롯해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방식과 사무실 공간 활용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됐다.
장 대표는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일하는 방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면서 "보고·회의·업무지시·IT시스템 등에서 스마트워크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보여주기식 보고, 과다한 보고자료 작성, 중복적 보고 및 자료 작성 등을 꼽았다.
또 중복적인 성격의 회의를 열거나, 갑작스럽고 불명확한 업무지시가 근로시간 단축 시대에 스마트 워크를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도 프로세스가 없거나 있어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의사결정을 지연하는 행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사 전문 컨설팅사 콘페리 헤이그룹의 정현석 대표는 "직원 성과를 일괄적으로 줄 세우는 상대평가가 아닌 개인별 성취도를 측정해 육성하는 절대평가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직원들이 성과목표를 자신의 역량에 맞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수시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 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 간 연계 ▲ 평가방식 및 기준 다양화 ▲ 평가제도의 단순화 ▲ 피평가자의 주도적 평가 ▲ 상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 관리에서 육성으로의 인사관리 역할 변화 등 6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공간 전문 컨설팅사 베타랩의 최두옥 대표는 "사무실은 직원들의 몰입과 창의성, 협업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율좌석제와 투명한 회의실, 주 업무공간에 휴게공간 배치, 장시간 몰입을 위한 포커스룸 설치 등 국내외 '스마트 오피스' 사례를 소개했다.
박준 대한상의 기업문화팀장은 "스마트워크를 유연근무제나 원격근무를 통한 업무시간 효율화만으로 생각하기 쉽다"면서 "그러나 스마트워크의 진정한 의미는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여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이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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