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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초등학생 2명 중 1명이 같은 학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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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초등학생 2명 중 1명이 같은 학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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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지역 초등학생 2명 중 1명이 같은 학교 다닌다?
    황지초교, 태백지역 12개 전체 초등학생 수 49% 차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지역 초등학생 절반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
    태백교육지원청 자료를 보면 4월 말 현재 황지초등학교 학생 수는 1천146명이다.
    이는 태백지역 12개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 2천343명의 49%에 해당한다.
    태백지역 초등학생 2명 중 1명이 황지초등학교에 다니는 셈이다.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태백시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학생 수 1천 명 넘는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이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태백시 인구는 4만5천여 명이다.
    반면 강원도 18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지역 초등학교의 한 학교 최다 학생 수는 1천189명이다.
    원주시 인구는 태백시의 7.6배인 34만1천여 명이다.
    주민 전모(44) 씨는 "인구 규모는 물론 차로 5분 안팎 거리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 학생 수와 비교해도 현재 태백지역 초등학교의 학생 수 구조는 기형적이다"고 말했다.
    황지초등학교에서 승용차로 5분 안팎 거리에는 상장, 황지중앙, 함태 등 초등학교 3개가 몰려있다.
    이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황지중앙이다.
    그러나 황지중앙초등학교 학생 수는 황지초등학교의 41% 수준에 불과한 470명이다.
    상장초등학교 213명, 함태초등학교 102명 등은 황지초등학교 학생 수와 비교하면 초미니 학교다.
    태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4일 "석탄산업 사양화 등 도시환경 변화로 주거시설이 황지권으로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고 말했다.
    황지, 장성, 철암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구성된 태백시는 1989년부터 시작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른 잇단 폐광으로 탄전지대인 장성·철암권 주민의 타지역 전출 또는 황지권 이주가 이어지는 중이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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