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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행정중심' 남동구청장 선거…치열한 4파전 승자는
현직 구청장 불출마로 혼전 예고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청·시교육청·지방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한 인천의 행정중심지인 남동구는 6·13 지방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장석현(63) 남동구청장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구청장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2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장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호(51), 한국당 김석우(64), 바른미래당 이화복(59), 정의당 배진교(50) 후보 등 4명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 후보는 남동구에서 시의원에 두 차례 당선됐고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인천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선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 남동산단·남촌동 일대 도시첨단산단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서창2지구 2.2㎞ 구간 연장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국당 김 후보는 운수업체 대표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남동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구민이 행복한 남동의 미래'를 구정 목표로 내걸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확대, 결혼정책 추진 부서 설치,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구입 지원, 주민자치센터 내 문화기능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바른미래당 이 후보는 청운대 교수 출신으로, '인천 토박이'이자 '도시설계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일 잘하는 공직사회 건설, 소래포구·습지 중심의 논현·서창 종합개발, 구월지구 내 호수공원 조성, 재개발·재건축 분쟁 해소, 모래네시장·구월시장 활성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배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남동구청장에 당선돼 4년간 구청장을 지낸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배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 생태친화형 테마공원 조성, 소래포구 등 지역경제 활성화, KTX 광명역 연계, 청년지원 수당, 미취업청년 건강 검진 등을 공약으로 정했다.
남동구는 2014년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재선 고지 점령에 나선 배 후보가 1천200여표 차로 장석현 후보에 패했던 지역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후보를 내는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와 경쟁하는 4파전 속에서 진보와 보수 성향 표심이 어느 후보를 향할지 주목된다.
올해로 인천 남구에서 분구된 지 30년을 맞은 남동구는 '인천 행정중심지'에 걸맞은 원도심 재생사업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 업그레이드, 수도권 관광명소인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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