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학교 관리 세종교육청이 돕는다' 88곳 325건 지원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시설 관리를 위해 운용하는 '학교시설 현장지원팀'이 학교 업무경감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열 달 동안 학교시설 현장지원팀을 운용한 결과 88개 학교에서 325건의 소규모 수선공사 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교의 업무경감은 물론 5천176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청이 2012년 개청 이후 현재까지 개교한 94개의 신설 학교에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첨단 기계설비를 설치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가 이어져 왔다.
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본청 시설과에 학교시설 현장지원팀을 설치하고, 지난 10개월간 학교 현장의 기계설비 점검·보수 104건, 학교 자체인력으로 처리가 어려운 나무 자르기, 방충망 수선 등 소규모 수선공사 222건 등 325건의 시설 관련 업무를 지원했다.
113개 학교(BTL학교 제외) 가운데 88개 학교가 지원 혜택을 받았고, 이 중 한 학교가 5회 이상 지원받은 경우도 22개 학교에 이른다.
강승연 한솔중학교 교장은 "교육청에서 복잡한 기계설비 점검·보수와 방충망 등 소규모 수선공사도 지원해주다 보니 학교 관리자로서 시설관리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는 교수학습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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