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하고 크루즈관광 인프라도 구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방안으로 첨단 융복합·바이오·항노화산업을 경남 권역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공약을 내놨다.
그는 "경남을 수도권에 대응한 신성장 축으로 키우기 위해 지사 재임 시절 '남해안 시대'의 꿈을 뿌렸다"며 "위기에 처한 경남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바이오산업 유치를 비롯한 신성장동력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기존 핵심 주력산업을 스마트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우주·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업단지와 창원 첨단특화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핵심 주력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조선해양·항공우주·첨단소재·나노융합·로봇산업이 첨단 융복합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산업단지를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 같은 혁신적 입지여건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과 김해를 거점으로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해 강소기업 특구로 지정하는 기업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대기업 바이오 연구·생산 집적단지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해안이 동북아의 지중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 항노화 치유·산업을 육성해 '웰니스 관광 플랫폼'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고부가서비스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통영·거제·남해 지역을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으로 지정하고 남해안 크루즈관광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남해안 코리아 둘레길 조성·해상 셔틀 교통망 구축,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을 활용한 해양관광을 통해 지역 내 MICE 산업을 강화하고 고급 일자리도 함께 만들 것이라고 김 후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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