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유럽·미주 시니어전문 관광상품 개발한다
유럽·미주 6개국 시니어전문 여행업체 20여명 한국 초청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유럽, 미주 시니어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유럽·미주 6개국 시니어전문 여행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강원도 및 전라도 등의 관광자원을 답사한 후 서울, 경기, 강원,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형 지방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답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주목받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비롯해 강릉 경포해변, 설악산 케이블카, 양양 낙산사 등 시니어 취향에 맞는 테마 관광지들이 포함된다.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주예절과 비빔밥 만들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서울의 창덕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한방스파 체험, 미슐랭 식당의 한식, DMZ 투어 등을 체험한 뒤 각국의 시니어 취향에 맞는 상품을 구성한다.
29일에는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 유니크 베뉴에서 답사단과 국내 19개 여행사가 만나는 '한국관광 트래블마트'가 열린다.
답사단은 트래블 마트를 통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직접 상담하고 시니어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해외 고소득 전문직과 퇴직연금 수혜자 등을 대상으로 장기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구미주 선진국의 시니어 관광객은 연금 수익이 많아 구매력이 높고, 여행 시기에 제약이 적어 비수기 방한 시장의 공백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현지의 시니어전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협약을 통해 시니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