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새로 마련될 지배구조안, 현대모비스에 유리할 듯"
<YNAPHOTO path='C0A8CA3D000001631F85AE48001465A0_P2.jpeg' id='PCM20180502000330365' title='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그룹의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새롭게 마련될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모비스와 기아차[000270]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수정안에는 합병비율 조정 방안, 사업적 시너지 및 그룹 비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포함될 것"이라며 "수정된 개편안은 기존안보다 현대모비스에 유리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또 "기아차는 현대모비스[012330] 지분을 16.88% 보유하고 있어 기존안 대비 더 높은 교환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계획 철회 사유가 현대모비스 주주의 반발, 즉 현대글로비스 주주에게 유리하게 짜인 계획 때문임을 고려하면 이번 이벤트는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나오면 새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연구원은 현대차와 관련, "자동차 부분에서 15조원 순현금을 보유 중이지만 1% 자사주 매수를 위한 3천300억원 자금 소요와 판매 부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