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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ZTE에 13억달러 벌금…경영진도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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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ZTE에 13억달러 벌금…경영진도 교체해야"
'조건부 제재완화' 시사한 듯…미중 무역협상엔 "만족 못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해 '1조원대 벌금'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대규모 벌금과 경영진 교체를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ZTE 제재완화 문제와 관련, "아직 중국과 합의에 이른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구상하는 것은 10억 달러 이상의 매우 많은 벌금이다. 아마도 13억 달러(1조4천110억 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영진, 새로운 이사회, 매우 엄격한 보안 규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국 업체의 부품과 장치를 많이 사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중 2차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중국과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ZTE에 대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를 내렸다. 존폐 위기에 놓인 ZTE의 정상화 여부는 중국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사안이다.
지난 주말 2차 무역협상의 공동발표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무역협상 합의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ZTE 제재도 완화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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