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에 김윤선씨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김윤선(36·여·전북 남원)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김씨는 21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 대회에서 판소리 흥부가의 '두 손 합장' 대목을 불러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박양덕 명창은 "목이 맑고 소리청이 좋으며 공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이난초 명창과 전인삼 명창을 사사했다.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남원시립국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대회에 세 번째 도전한 끝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씨는 "더욱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소리의 고장 남원을 널리 알리는 발표회 무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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