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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연구소 추진…부산 신발 글로벌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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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연구소 추진…부산 신발 글로벌 진출 지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신발 업체는 2016년 기준 230개사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7%에 달한다. 종사자 수는 5천864명(50.8%)이다.

출하액은 9천130억 원(36.9%), 수출액은 2억4천900만 달러(42.5%)로 전체 지역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부가가치 역시 3천80억 원에 달하지만 숙련공의 고령화와 전문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늘고 있다.
지역 업체의 80%가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로 성장과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
더욱이 전체 지역 업체의 78%가 종업원 10명 미만의 영세업체여서 마케팅이나 기술개발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부산시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신발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신발 업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기업과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또 업계 공동으로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OEM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신발 외에 기능성 특수화나 범용 상용화 등의 브랜드를 개발해 육성하는 방안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는 동남아 진출 기업과 지역 대학 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동남아 분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 한국신발기업협회가 내달 출범하고 글로벌 신발브랜드 기업 육성 전담팀을 7월 중 구성하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영세 신발업체를 분야별로 묶어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범한국 신발인대회와 포럼, 제품설명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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