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5월 FOMC 의사록에 관심 집중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관심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집중될 전망이다.
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 단기 시장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중장기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만큼 연초와 같은 금리 급등이나 시장 변동성의 확대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시장금리는 10년물이 이미 3.10%에 도달했다.
FOMC 의사록 공개에 앞서 21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등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이벤트다.
또 기업 실적의 개선세도 주목받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난해 말 추정했던 올해 영업이익 대비 최근 연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증권, IT가전, 건설, 은행, 미디어, 반도체, 기계 등이다.
반면 IT하드웨어, 게임, 호텔·레저,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눈높이가 낮아진 업종이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 이탈리아 정치 불안 등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외적인 변수들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1일(월) = 보스틱·하커·카시카리 미국 연준 위원 연설
▲ 22일(화) = 부처님오신날
▲ 23일(수) = 5월 FOMC 의사록 공개
▲ 24일(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의 4월 기존주택매매
▲ 25일(금) = 미국의 4월 내구재주문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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