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재선 도전 선언…"학생 행복 지킬 것"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6·13 지방선거 충남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충남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게 4년 더 교육행정을 맡겨주신다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의 표정이 맑고 환해졌다는 것"이라며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이란 목표를 통해 학생 행복지수 전국 1위, 학생의 교사관계·교육과정 만족도 2위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 및 조성사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초·중·고 학생이 느끼는 행복 점수는 4.06점(5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3.91점)을 웃도는 1위로 나타났다.
그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았고, 교사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전국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직무수행 평가 1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와 진보로 편 가르기를 하기보다는 충남의 교육공동체가 단합해야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그랬듯 앞으로의 4년도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천안고와 공주대(영어교육학), 단국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교직에 몸담았다. 제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교사협의회 회장, 충남교육위원회 위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의원 등을 거쳐 2014년 7월 제16대 충남교육감에 취임했다.
충남 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조류학자인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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