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빅스비, 나 집에 왔어" 한마디에 조명과 에어컨 동시에 'ON'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빅스비, 나 집에 왔어" 한마디에 조명과 에어컨 동시에 'ON'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김현석 "가전업계 판도 바꿀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빅스비, 나 집에 왔어."
삼성전자[005930]가 17일 이 말 한마디로 집안의 에어컨·공기청정기·조명 등을 켤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 연계 가정용 사물인터넷(홈IoT)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를 열어 빅스비와 연결된 가전제품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홈IoT 서비스를 시연했다.
가령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음성 명령만으로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 리스트를 만들어 유효기간을 관리하고,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따로 인식해 개별 일정을 맞춤형으로 알려줬다.
사용자가 "덥다"라고 말하면 '무풍에어컨'이 사용자의 평소 사용패턴을 반영해 작동을 시작했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옷감 종류를 인식해 맞춤형 세탁 코스를 사용자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된 기술 중 음성 명령에 맞춰 집안 내 여러 제품이 일괄적으로 조정되는 홈IoT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가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자, 집안 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조명이 동시에 켜지고 작동 중이던 로봇청소기는 충전용 거치대로 되돌아갔다.
"굿나잇"이라는 사용자 음성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수면모드로 전환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오븐과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까지 빅스비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제3자 기기까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연구개발을 집중해 온 홈IoT 기술을 빅스비와 접목해 더욱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업계의 리더십과 판도를 빠르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