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핵폐기물 문제 공론화 감시' 연대체 출범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에너지정의행동 등 14개 환경 관련 시민단체는 '고준위 핵폐기물 전국회의'를 출범, 고준위 핵폐기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정부의 공론화 과정을 감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대책위원회·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하면서 고준위 핵폐기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공론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을 출범했다.
사용후핵연료를 처분할 부지 선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은 애초 이전 정부 시절이던 2016년 7월 수립됐지만 새 정부 들어 당시 공론화가 민주적이지 않고 미흡했다는 이유로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실제 이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과정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추천 위원들이 위원회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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