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평화의 마을 설립자 오수영 신부 선종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 설립자인 오수영 신부가 선종했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고인이 지난 13일 오전 2시에 급성 심정지로 선종했다고 15일 밝혔다. 향년 79세다.
고인은 1938년 5월 13일 인천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현 서울가톨릭대학교)와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7월 5일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부산 서면성당 보좌 신부를 시작으로 울산성당(현 복산성당), 당감성당, 초량성당, 동항성당의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고인은 동항성당 주임신부 시절에 오순절 평화의 마을을 설립했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은 부산, 경남 밀양, 경기 여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된 정신질환자, 장애우, 노인 등이 한 가족을 이뤄 생활하는 곳이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15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행하고 경남 양산 천주교 공원묘원에 고인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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