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전통방식 성년례 '전통 관·계례식'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지역에서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방식의 성년례가 열린다.
홍천군과 홍천향교청년유도회는 20일 홍천읍 향교에서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관·계례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9살이 되는 홍천지역 성년자 가운데 신청자 58명이 옛 전통방식으로 성년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다.
행사는 고유례를 시작으로 성년 선언 등 성인으로서의 권리와 신성한 의무를 일깨워 주는 취지로 마련됐다.
관ㆍ계례식은 성년자에게 관(갓)과 비녀, 족두리를 꽂아주는 의식과 아호를 작명해 주는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홍천군과 홍천향교는 매년 성년을 날을 앞두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1991년부터 전통 관·계례식을 해오고 있다.
홍천향교 관계자는 "성년자가 전통문화인 성년례를 통해 인생의 첫 관례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회인이 될 수 있는 의미 있고 소중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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