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95

  • 5.61
  • 0.13%
코스닥

926.29

  • 6.30
  • 0.68%
1/3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 아이, 고혈압 위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 아이, 고혈압 위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 아이, 고혈압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초미세 먼지(PM2.5 이하)에 노출된 아이는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의 노엘 뮐러 역학 교수 연구팀이 보스턴 출생 코호트(Boston Birth Cohort) 연구에 참가한 모자 1천293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환경보호청(EPA)의 공기 질 모니터 자료와 아이들이 3세에서 9세 사이에 받은 건강검진의 혈압 측정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6개월 이후 초미세 먼지 노출량 상위 30%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하위 30% 아이들에 비해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고혈압에 해당할 가능성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뮐러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같은 연령대 전국 아이들의 혈압 측정 자료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면 고혈압으로 판정했다.
    이 결과는 출생 체중, 어머니의 흡연 등 아이의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출생 후 고혈압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출생 체중의 상, 중(정상), 하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YNAPHOTO path='AKR20180515061600009_01_i.jpg' id='AKR20180515061600009_0101' title='' caption='초미세먼지 '나쁨' <br>(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서울·경기도 등에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보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 하늘과 대기가 흐릿하다. 2018.5.14
    mtkht@yna.co.kr
    '/>

    또 어머니의 임신 전 초미세 먼지 노출은 자녀의 고혈압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이는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뮐러 교수는 지적했다.
    결국 임신 중 노출된 초미세먼지가 태반의 장벽을 넘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나중엔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5월 14일 자)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