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회촌마을, 먹거리·예술 넘치는 농촌관광지로 조성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정부가 지정한 문화역사마을인 강원도 원주 회촌마을이 먹거리와 예술이 넘치는 마을로 업그레이드된다.
원주시는 흥업면 매지3리 회촌마을의 'FAVE 플러스 사업단'이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주도형 상향식 농촌관광 사업체계 구축을 통한 협의체 육성과 콘텐츠 다양화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한다.
회촌마을 사업단은 농촌마을 협동조합 모델로 '가치관광의 치유마을 만들기'라는 사업명으로 공모했으며, 앞으로 2년간 최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강원도무형문화재인 매지농악을 비롯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회촌마을에서는 1월 정월 대보름축제와 5월 단오축제, 7월 옥수수축제, 10월 김장축제 등이 열린다.
그러나 박경리 토지문화관, 흙처럼 아쉬람, 매지농악보존회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민 고령화와 개별운영 주체의 한계, 홍보마케팅 부재로 방문객이 감소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회촌마을 내·외부 인적자원과 협업체계를 활용해 마을의 인프라와 자원 가치를 확충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FAVE 플러스 사업단'이 회촌마을이 보유한 문화적·역사적 콘텐츠에 가치(Value)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달맞이를 주제로 먹거리(Food)와 예술(Art)의 가치를 부여하는 농촌마을 협동조합을 구성해 즐거움과 재미(Enjoy)를 주는 지속가능한 체험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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