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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실존인물 김상헌 유물 대전시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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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실존인물 김상헌 유물 대전시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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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실존인물 김상헌 유물 대전시 문화재 지정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에서 항전을 주장하며 끝까지 청군과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한 청음 김상헌(1570∼1652) 선생의 유물이 대전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김상헌 선생의 유물 가운데 '문정공 김상헌 진적'과 '석실갈초'를 각각 유형문화재 58호와 문화재자료 63호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책 31장으로 구성된 '문정공 김상헌 진적'은 김상헌 선생의 친필본으로, 일부는 그의 손자 김수증이 보필(보충해 적음)한 것이다.
내용은 대부분 김상헌 선생의 작품집인 '청음집'에 수록돼 있으나 붉은색으로 교정을 가한 표시가 있어 '청음집'을 간행하기 위한 원고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문정공 김상헌 진적의 서예사적 가치를 인정해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실갈초'는 김상헌 선생 사후에 그의 묘갈(墓碣)에 새길 원고로 여겨지는 자료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글을 짓고,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글씨를 썼다.
조선 중기 문신인 김상헌 선생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정묘호란 때 명에 구원병을 청했고, 병자호란 때는 척화와 항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청나라에 압송됐다가 귀국한 뒤엔 벼슬을 단념하고 석실에 은거했다. 이조참의, 도승지, 부제학, 대사헌, 예조판서 등을 지냈다.
문화재 추가 지정으로 대전시 지정 문화재는 모두 224건으로 늘어났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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