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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마더' 4.8%, '무법변호사' 5.3%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 12일 나란히 선보인 SBS TV 토요극 '시크릿 마더'와 tvN 주말극 '무법변호사'가 각각 4.8%, 5,3% 시청률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4회 연속 방송한 '시크릿 마더' 시청률은 4.8%-6.5%, 6.5%-7.8%로 나타났다. 전작 '착한 마녀전'과 비슷한 성적이다.
'시크릿 마더'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학부모와 '입시 보모'로 만난 김윤진(송윤아 분)-김은영(김소연)의 의문스러운 관계가 그려졌다.
첫 방송 후에는 송윤아와 김소연, 두 여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몰입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은영이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두 여인이 우정과 동시에 악연으로 얽힌듯한 관계는 JTBC '품위있는 그녀'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첫회부터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입시 보모' 등이 주말극 소재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후 9시 방송한 tvN '무법변호사'는 전작 '라이브' 선전에 힘입어 첫회부터 5.3%(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5% 고지를 넘었다.
첫회에서는 인권변호사인 어머니를 어린 시절 잃고 그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변호사가 된 봉상필(이준기) 이야기가 그려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2007) 김진민 PD와 이준기가 11년 만에 만나 기대를 모은 '무법변호사'는 첫 방송부터 봉상필을 비롯한 하재이(서예지), 차문숙(이혜영), 안오주(최민수) 등 주인공들 이야기를 빠르게 하나로 엮어내면서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기성'이라는 가상도시를 배경으로 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캐릭터들의 성격, 대사와 스토리가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27.8%,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데릴남편 오작두'는 9.1%-13.1%,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7.281%(유료가구) 시청률을 보였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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