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2부 성남, 광주 꺾고 개막 11경기 무패행진
대전은 '꼴찌' 안양 제압하고 시즌 첫 2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선두' 성남FC가 광주FC에 2연패를 떠안기며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1라운드 원정에서 광주FC를 3-1로 제압했다.
5연승에 성공한 성남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무려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면서 2부리그 '절대 1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승점 25를 쌓은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FC(승점 21)와 승점 차를 4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25분 만에 무랄랴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성남은 전반 39분 문상윤의 크로스를 받은 최병찬의 헤딩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갔다.
성남은 후반 27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이학민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정성민이 골대 정면에서 미끄러지며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예감했다.
홈팀 광주는 후반 32분 두현석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꼴찌' FC안양을 상대로 가도예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안양을 꺾은 대전은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3으로 광주(승점 13)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전반 29분 박인혁의 도움을 받은 가도예프의 선제골이 터지고, 전반 추가 시간 키쭈가 추가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 안양의 알렉스에게 추격골을 내준 대전은 2분 뒤 '선제골 주인공' 가도예프가 또다시 박인혁과 호흡을 맞춰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알렉스의 페널티킥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안양은 개막 11경기 무승(3무8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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