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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트럼프 변호사와 자문계약 큰 실수"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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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트럼프 변호사와 자문계약 큰 실수" 공식사과
"타임워너 합병이슈 때문에 코언과 계약" 시인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거대 통신사 AT&T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에게 거액의 자문료를 제공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AT&T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 등을 알아내기 위해 코언에게 자문비 명목으로 60만 달러(약 6억4천만 원)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AT&T 랜덜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AT&T와 타임워너 합병 이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코언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고 코언과의 거래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이름이 며칠째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고, 회사의 명성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코언과 정치 자문계약을 맺은 것은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스티븐슨 CEO는 "모든 계약은 법에 따라 이뤄졌고 합법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코언과의 관계는 중대한 판단착오였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AT&T의 법률담당 선임부사장 밥 퀸이 사임할 예정이다.
앞서 AT&T를 비롯해 스위스계 제약사인 노바티스,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관련 업체 등이 코언의 회사 계좌로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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