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녹색당 고은영(33)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 청년 도지사가 돼 제주 최초로 난개발을 막고 깨끗한 정치로 깨끗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도민은 양적 관광정책에 밀려 언제나 후순위고, 이익은 도민이 아닌 국가와 대자본이 빨아들이고 있다"며 "국가권력은 제주에 JDC를 설치해 국제자유도시라는 신자유주의 실험을 하고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를 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서 고민해 온 유일한 후보"라며 "개발 예산과 그동안의 개발 이익을 환수해 여러분 사이에서 흐르게 하겠다. 모든 도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긍지 있고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도민과 함께 만드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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