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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골란고원 내 이스라엘군 직접 공격 여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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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골란고원 내 이스라엘군 직접 공격 여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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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골란고원 내 이스라엘군 직접 공격 여부 '함구'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은 시리아 남부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주둔 초소를 공격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를 구실로 한 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을 맹비난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범하면서 근거없는 핑계로 시리아 영토를 상습적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10일 새벽 시리아 내 불법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자국군 초소를 향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이 직접 로켓포 20여발을 쐈다고 주장했다.
이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이 이란군 주둔지로 지목한 시리아 내 군기지 10여곳을 대규모로 폭격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주장한 이란 혁명수비대의 로켓포 공격에 관해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전초기지로 날아든 로켓포 20발',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 로켓포를 쐈다고 비난한다'라고 표현해 우회적으로 부정했다.
혁명수비대도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골란고원 공격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거세미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은 시리아 정부군에 패퇴한 테러조직(반군)을 지원하려는 시도다"라고 규정하면서 이 반군 조직이 미국과 이스라엘, 수니파 아랍국가를 위해 대리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리아에 대한 이란의 군사 지원과 관련, 시리아 정부에 군사 고문단을 파견했을 뿐 자원병 외에 전투병력은 없다는 게 이란의 공식 입장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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