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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령' 114세 여성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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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령' 114세 여성 영면
<YNAPHOTO path='C0A8CAE2000001588F0FF8040000005A_P2.jpg' id='PCM20161123004800009' title='노인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미국 최고령자인 114세 여성이 숨을 거뒀다.
AP통신은 델파인 깁슨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면했다고 펜실베이니아 주 마운트 유니언에 있는 로버트 D 히스 장례식장의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리지웨이에서 1903년에 태어난 깁슨은 1928년 결혼해 펜실베이니아로 이사한 뒤 1980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2004년부터 헌팅턴 카운티의 요양원에서 지내왔다.
말년에는 눈이 멀고 귀까지 먹었지만 '어메이징 그레이스'(Amaging Grace)같은 찬송가를 즐겨 부르기도 했다고 요양원 직원들이 전했다.
깁슨은 하루 1알 정도의 비타민 말고는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요양원 매니저인 미란다 글로버는 "정말 경이로운 정신력을 가진 분"이라며 "항상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고 복음을 전파하는 나라의 보물 같은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깁슨이 자주 다닌 공원의 관리인인 카미 플러머는 깁슨에게 미국 최고령자가 된 사실을 알려줬을 때 깁슨은 "정말?"이라고 놀라더니, 플러머가 "정말 이쁘다"라고 하자 "나도 알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의 112세 생일 때는 헌딩턴 카운티가 '깁슨 주간'을 선포하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톰 울프는 "정말 놀라운 펜실베이니아 시민이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깁슨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제 오하이오 주에 사는 113세의 레시 브라운이 미국 최고령자가 될 것이라고 조지아 주 샌디 스프링스에 있는 노인학연구그룹이 밝혔다.
hope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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