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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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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해묵은 현안 거의 해결…성과와 비전으로 평가받겠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현직 인천시장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12일 "현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지난 4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놓고 시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인천은 재도약의 역사적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미래 비전과 실천 방안을 추진할 사명감과 경륜을 갖춘 행정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인천시장으로 재선돼야 하는 이유는.
▲ 인천은 지금 재도약의 역사적 전환점에 놓여 있다. 취임 초 인천시 부채가 13조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 12억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지금은 재정 정상단체가 됐다. 제3연륙교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루원시티 건설 등 10년 이상 갈피를 못 잡던 주요 현안도 모두 돌파구를 뚫었다.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인천은 새로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인천의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미래 비전과 실천 방안을 추진할 사명감과 경륜을 갖춘 행정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 상대 후보보다 우세한 점을 꼽는다면.
▲ 3선 국회의원, 2차례 장관, 김포군수·시장, 인천광역시장 등을 거치며 남다른 행정 능력과 경험을 쌓았다. 또 38년간 공직자로,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진정성과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청렴성을 주요 덕목으로 삼았다.
2차례 장관 청문회 때도 털끝만 한 의혹도 없이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위장전입·논문표절·부동산투기도 없다.
-- 민선7기 인천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 300만 시민의 76%가 사는 원도심을 '누구나 일하며 즐기며 사는' 도시로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지난 4년간 막대한 부채 때문에 원도심 발전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지만 이젠 재정 여력이 생겼다. 앞으로 5년간 3조원을 투입해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인천대로 J프로젝트, 개항창조도시 조성 등 원도심 부흥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세계적 인프라인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성장 동력인 경제자유구역, 그리고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이 어우러진 거대하고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 주요 공약은.
▲ 4년 전 인천발 KTX 사업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정상추진되고 있다. 이번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을 추진하며 철도교통망을 더욱 확충할 것이다.
전국 최초로 영유아부터 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을 실현했는데, 재선되면 중고생 무상교복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열세인 것으로 나오는데 향후 전략은.
▲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데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는 300만 시민의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일해 왔다. 4년간 시장으로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놓고 시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는데.
▲ 문재인 정부는 정상회담에 관해 환상적인 미래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숱한 과제와 위험성도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홍준표 대표는 제1야당 책임자로서 이런 상황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자기 목소리만 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원과 건전 보수 성향의 국민이 오히려 당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야당으로서 국민에게 발전적 대안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야 할 때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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