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의 날…자율주행 시연·친환경차 전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11일 북구 매곡산업로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울산 자동차의 날(5월 12일)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 산업인의 긍지와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고, 기념식과 자율주행차 시연회,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자동차 산업 비전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명, 울산시장 10명), 기념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유공자로는 울산 자동차 산업육성과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강석 현대자동차 상무, 이종호 삼종산업 대표이사, 손동일 동국실업 이사, 곽성복 덕양산업 부장 등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의한 현대차 기술선임, 최종희 큰솔 이사, 박인수 케이씨씨 부장, 이민우 윤영테크 상무이사 등 10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 1호 차로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내 협업혁신관 앞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시는 올해에는 전기차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4단계(운전자 개입이 없더라도 주행 가능) 수준의 2호 차를 이달 중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9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제 도로 운행에 필요한 임시운행 허가를 받기로 했다.
행사장에서는 수소차와 초소형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 전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동천체육관 주차장), 울산테크노파크 주관 자율주행 자동차 발전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울산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추진 동향과 초소형 전기차 개발 동향, 전기차 플랫폼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관련 기업 대표 3명이 강연했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 대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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