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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친정 한화 상대 첫 패 위기…6이닝 3실점 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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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친정 한화 상대 첫 패 위기…6이닝 3실점 2자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스밀 로저스(33·넥센 히어로즈)가 전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올해 세 번째 대결에서 첫 패전 위기에 빠졌다.
로저스는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넘겨, 넥센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로저스는 패전의 멍에를 쓴다.
실점이 세 개인 게 다행일 정도로 로저스는 위태로운 투구를 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로저스는 1회초 1사 후 양성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더니, 송광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재러드 호잉과 김태균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에도 몰렸다.
로저스는 이성열과 하주석을 연속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안타 4개를 맞고도 1실점 한 건, 로저스로서는 행운이었다.
2, 3, 4회는 로저스가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넥센이 3회말 2사 후 임병욱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어 로저스에게 한화전 연승을 이어갈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로저스가 5, 6회를 버티지 못했다.
로저스는 1사 후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리고 1루에 견제 실책으로 이용규에게 2루를 허용했다.
양성우는 투수 키를 넘는 2루쪽 땅볼을 쳤고, 넥센 2루수 김혜성이 공을 잘 잡았다.
하지만 김혜성은 몸을 돌리며 1루로 공을 던지다 악송구를 범했다. 이 사이 이용규는 홈을 밟았다.
실책이 빌미가 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로저스는 6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타구를 넥센 중격수 임병욱과 우익수 마이클 초이스가 연이어 뒤로 흘리면서, 이성열은 3루에 도달했다.
로저스는 후속타자 하주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이 경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10일 경기 전까지 로저스는 한화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3월 24일 고척 한화전)에서 전 동료 이용규와 양성우에게 도가 지나치는 장난을 쳐 항의를 받으면서도 6⅔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4월 2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하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로저스를 눌렀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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