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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2년만에 내한, 바딤 레핀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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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2년만에 내한, 바딤 레핀 협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독일 남서부 명문 악단으로 꼽히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6월 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작년부터 이 악단을 이끄는 차세대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38)이 지휘봉을 잡는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 정부 시책에 따라 2007년 독일 서남부를 대표하던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SR)과 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SWR)이 합병해 탄생한 교향악단이다.
지휘자 정명훈이 전신인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예술감독(1984~1990)을 지낸 것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이 오케스트라는 중후하고 세련된 사운드로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인다.
협연자로는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46)이 무대에 오른다.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레핀은 11세 때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금메달, 17세 때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면서 클래식계 스타로 부상했다.
그 뒤 베를린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런던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지킨다.
그는 이번 내한 무대에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5만~20만원. ☎02-541-3173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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