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드 반대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소성리의 경찰력을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평화회의는 "남북과 북미가 대화하며 평화협정을 눈앞에 뒀지만, 소성리에는 계엄령 같은 상황이 닥쳤다"며 "올해 4월 남북이 만나기 일주일 전 또다시 경찰 수천 명이 마을을 점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회의는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빨간 경광봉을 흔들며 마을을 순찰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시골 마을인가"라며 "소성리에서 경찰 병력을 당장 빼기를 원한다. 과도한 공권력 사용과 거대한 인권침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청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로 이동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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